무분류/글2010. 8. 20. 13:40

눈만 높다는 식으로 말들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이상과 꿈을 좇는다는데 눈을 낮추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기성세대가 사회를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 무책임한 발언이다.

최근에 어느 교수님이 칼럼에서 “스펙, 스펙 하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더라.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가 없었다. 우리 세대에게 길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기사 본문 중에서-


이상한 나라에서는 앨리스와 붉은 여왕도 달리지만 주위의 사물도 함께 달리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달려도 그 자리만 맴돌게 되거나, 오히려 뒤쳐지게 된다.

우리가 사는 현실도 이 붉은 여왕의 이상한 나라와 같다. 우리는 모두 달린다고 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그 자리에서 맴돌거나 오히려 뒤쳐지기 일쑤다. 나도 달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더 열심히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상한 나라다. 

앨리스는 이야기 한다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이렇게 빨리 달리면 어딘가에 도착하게 돼요" 그러자 붉은 여왕이 호통을 쳤다 "이런 느림보 같은이, 여기서는 이렇게 달려야 겨우 제자리야, 어딘가에 닿으려면 2배는 더 열심히 달려야 해"

-이가을님의 베플- 


이런 세상이다. 늘 고민하고 고민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Posted by Roah+